싱가포르 여행

싱가포르 여행 - 3일차

라르티그 2023. 3. 29.

3일차 일정은 https://sangulog.tistory.com/103 를 기반으로 진행했다.

 

싱가포르 여행 계획 - 오차드로드, 리틀 인디아, 부기스, 아랍스트리트, 하지레인, 블랑코 코트,

오전에 오차드로드(보타닉 가든 일정에 커버 할지도), 아랍 스트리트, 리틀인디아, 부기스를 돌고 점심으로는 블랑코 코트에서 새우국수를 먹고, 오후에 타이거 맥주공장 견학 저녁에는 슈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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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는 다음과 같았다.

호텔 조식 > 리틀 인디아(무스타파 센터) > 부기스 > 아랍 스트리트 > 하지레인 > 블랑코 프라운 미 새우 국수 > 롱바 슬링 > 호텔 수영 > 호텔 클럽 라운지 해피아워 > 마리나 베이 샌즈 레이저쇼(스펙트라) > 마무리

09:00 웨스틴 조식

오늘도 든든하게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먹고 길을 나선다.

10:30 리틀 인디아 (무스타파 센터)

집에 놓인 짐을 좀 줄이자고 협의하였기에 쇼핑에 비중이 높지는 않았다. 

구매 의지가 없이 쇼핑 센터에 갔기에 꼼꼼하게 보지는 않고 슬슬 걸어다니면서 이국적인 도시를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한 코스였다. 

호텔에서 조금 걸어가면 다운타운 지하철 역이 있는데 거기서 타는 게 리틀 인디아가 있는 Jalan Besar 역에 가기가 수월했다. 약 15분 정도 지하철로 이동해서 내리면 마리나 베이 근처와는 다른 분위기의 거리가 펼쳐진다.

점심 시간이나 저녁 시간의 분위기가 궁금한 곳이었다. 오전 10시 30분의 리틀 인디아는 아직 깨어나지 않는 상태 같았다.

색감이 독특하다

여유롭게 이색적인 분위기와 색감을 즐기며 걸어가다 보면 무스타파 센터가 나온다.

엄청 큰 건물 전체가 무스타파 센터다. 여기가 리틀 인디아에서 제일 먼저 깨어나는 곳 같았다.

오전임에도 많은 쇼핑객들이 있었다.

고급 브랜드들도 1층에 입점해 있었고, 4~5층 건물 전체가 다양한 물건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런 것도 파는 구나 하고 스으윽 돌아보고 나왔다.

쇼핑몰 앞에는 코코넛을 잔뜩 쌓아놓고 바로 따주는 상점이 있었다. 인기가 많았지만 도전할 엄두가 나지는 않았다.

안쪽 골목은 다니기가 불편해서 대로변으로 나와보니 사원이 하나 있었고 사람이 엄청 몰려있었다.

마지막 여행에서 사원들을 너무 돌았더니, 좀 독특한 사원이구나 하고 지나가게 되었다.

좀 다니기 편할까 해서 나온 대로변이었는데 여기가 핫플레이스였다.

곳곳에 전자 제품을 파는 곳이 있었는데 매장마다 사람이 엄청 많이 있었다.

인도 사람들이 전자제품을 좋아하나하는 궁금증과,

BUY1 GET 10은 뭔데 하나를 사면 10개를 주는걸까 하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궁금증은 뒤로하고 인파를 헤집으면서 부기스로 향했다.

11:30 부기스 Bugis

부기스라는 이름이 붙은 Bugis Street, Bugis+, Bugis Junction이 한 구역에 모여있다. 

여기는 약간 남대문 시장이나 동대문 시장의 골목길 같은 느낌이었다. 

역시나 무얼 사야겠다는 의지가 별로 없었기에 스윽 둘러보는 정도로 지나갔다.

역시 쇼핑하는 곳은 뭘 좀 사야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 같다. 

그냥 둘러 보기만해서 재미를 느끼기엔 어려운 공간이었다.

12:00 아랍 스트리트 (술탄 모스크)

부기스를 지나 도로가를 따라 아랍 스트리트 쪽으로 가면 술탄 모스크의 뒷편으로 접근하게 된다.

거기서 가로질러서 정면으로 이동했다. 

일요일이라 입장은 불가능한 상태였다. 술탄 모스크 정면에 도착한 시간이 12시 경이었는데, 

이제 몇몇 가게가 오픈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 곳도 저녁에 활성화가 되는 곳인 것 같다.

12:10 하지 레인

아랍 스트리트에서 한 블럭 안 쪽으로 하지 레인이 있다.

핫 한 곳이라고 하는데 역시나 시간이 좀 일렀다. 이 곳을 즐기고자 하시는 분들은 오후 시간에 오는 것을 추천한다.

독특한 벽화들과 분위기 있는 펍들이 많이 있었다. 펍은 아직 활성화 전이었다.

12:30 블랑코 코트 프라운 미 (Blanco Court Prawn Mee)

소요 비용

구분 비용 비고
돼지갈비&새우 국수 S$7.00  
새우 국수 S$7.00  
라임 쥬스 2개 S$3.40  
S$17.40  

새우 국수로 유명한 곳이다. 한국사람들에게 특히나 유명한 것 같다. 

배틀트립에서 유민상과 문세윤이 방문한 것도 큰 역할을 한 걸로 보인다.

주변에서 한국말이 많이 들린다.

자리를 먼저 잡고 계산대로 가서 메뉴와 테이블 번호를 말해주고 계산을 하면 자리로 가져다 준다.

나는 새우와 돼지 갈비가 들어간 3번을, 동행은 새우만 들어간 6번을 시켰다.

국수 주문하는 곳 왼쪽에는 튀김을 팔고, 그 왼쪽에는 라임 쥬스를 파는 곳이 있다.

라임 주스를 꼭 먹어야 한다는 후기를 보고 2잔을 시켰다.

새우와 돼지 갈비가 들어간 3번 메뉴
새우만 들어간 6번 메뉴

물가가 비싼 싱가포르에서 S$7에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가성비 측면에서는 좋아보였다.

진한 국물과 신선한 새우는 괜찮았는데, 면이 따로 노는 느낌이라 아쉬웠다. 

참고로 여기는 현금만 받고, 서비스 비용이나 세금이 붙지 않는다. 그리고 4시에 마감한다.

13:30 롱바 슬링

소요 비용

구분 비용 비고
오리지널 슬링 2잔 S$74.00  
서비스 차지 S$7.40 비용의 10%
GST S$7.51 (비용 + 서비스 차지) * 8%
S$87.91  

원래 타이거 맥주 공장을 방문하려 했으나, 호텔의 해피아워에서 만족스럽게 맥주를 즐기고 있었기에 과감하게 패스했다.

대신에 싱가포르 슬링이 탄생한 곳에서 칵테일을 즐기기로 했다. 바로 래플스 호텔의 롱바.

점심을 먹고 소화도 시킬겸 도보로 이동했다.

블랑코 새우 국수 집에서 도로를 따라 15분 정도 걸으면 롱바가 있는 래플스 호텔에 도착하게 된다.

1시 30분 정도에 도착해서 너무 이른시간이라 사람이 적어서 분위가 안나면 어떻게 하지 하는 고민을 했는데, 기우였다.

이미 대기 줄이 길어진 상태였고 30분 정도 대기한 후에야 바 자리로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롱바의 트레이드 마크 같은 땅콩 껍질이 바닦에 깔려 있었고,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슬링을 즐기고 있었다.

아래쪽에 위치한 자리수가 다른 슬링을 제외하면 3개의 슬링 메뉴가 있다.

롱바에 온 목적인 오리지날 싱가포르 슬링으로 2잔 주문했다.

앞서 말했듯이 S$37이구나 하고 계산하면 계산서 받을 때 충격도 함께 받는다.

자리마다 있는 주머니에 들어있는 땅콩을 안주로 해서 슬링을 즐겼다.

땅콩은 알이 엄청 부실한데 짭짤하다. 안주로 특화된 녀석이었다.

중간에 인싸 직원 아저씨가 오래 전 슬링을 만들 때 썼다는 기구 시연을 했다.

지금은 실제로 슬링을 제조할 때 쓰지는 않는 것 같다. 

싱가포르 슬링은 옛날에 여성들의 음주가 허가되지 않았을 때, 과일 쥬스처럼 보이도록 색이 진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슬링의 맛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다양한 맛이 진하게 느껴지면서 입을 즐겁게 해주는 술이었다.

슬링을 즐겨보고 싶다면 롱바에서의 한 잔을 추천한다.

나중에 제조법이 복잡해서 직접 만들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 원액을 찾아 헤매 다녔었다.

호텔 1층 상점에서 원액을 팔기도 한다고 하니 혹시 방문한다면 들러보자. 구하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래플스 호텔도 클래식하고 멋진 뷰를 보여주는 고급 호텔이었다.

16:00 호텔 수영장, 해피아워

이틀간의 고된 여정 중 휴식을 취하기 위해 수영장과 해피아워를 즐겼다.

일요일이라 옆 커다란 업무용 건물들에는 사람이 없었다.

사람들 일할 때도 와봐야지

해피 아워 때 제공해주는 주류가 맥주, 위스키, 와인, 보드카 등 다양해서 즐기기 아주 좋았다.

20:00 마리나 베이 샌즈 레이져쇼 (스펙트라)

8시에 진행하는 마리나 베이 샌즈 레이져쇼, 스펙트라를 구경하러 다시 나갔다.

가는 길에 마리나 베이의 야경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마리나 베이 샌즈 쇼핑몰로 들어가서 중간에 광장으로 나가서 자리를 잡는다. 

1층과 2층이 있는데 2층 앞쪽에도 물이 많이 날린다. 2층 앞쪽이 명당이다.

15분 간 쇼를 진행하는데 야경과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보여준다.

8시 15분에 레이져쇼가 끝나고나서 빠르게 이동하면 슈퍼트리쇼를 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우르르 이동한다.

우리가 방문한 날에 운이 좋게 겨울 왕국 홍보 레이져 쇼도 8시 30분에 진행했다. 뮤지컬을 홍보하는 것 같았다.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멈춰있는 이미지에 겨울왕국 OST를 MR로 틀어줬다.

하지만 Let it go MR이 나올 때는 자리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흥얼거려서 나름 즐거웠다.

22:00 마무리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도 마리나 베이의 야경을 즐기면서 산책할 수 있어 좋았다

마무리는 호텔에서 제공해준 케익과 면세점 맥주!

오늘도 많이 걸어다닌 하루 일정이었다.

 

전 날 후기는 아래서 확인이 가능하다

 

싱가포르 여행 - 2일차

2일차 일정은 다음과 같았다. 호텔 조식 > 보타닉 가든 > 점보 시푸드 리버사이드 포인트 > 마리나베이 샌즈몰 사전답사 > 리버크루즈 > 호텔 해피아워 > 사테거리 구경 > 호텔 수영장 > 숙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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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후기는 아래서 확인이 가능하다

 

싱가포르 여행 - 4일차

4일차 일정 계획은 https://sangulog.tistory.com/105 를 기반으로 진행했다. 싱가포르 여행 계획 - 유니버설 스튜디오, 딘타이펑, 트라피자, 코스테스, 윙스오브나이트, 실로 센토사에서 하루를 보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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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비용은 6일차 일정의 마지막에 정리해 두었다.

 

싱가포르 여행 - 마지막 6일차

6일차 일정은 기존에 가려고 했다가 못갔던 곳들을 둘러보기로 했다. 참고한 계획은 https://sangulog.tistory.com/107 이다. 싱가포르 여행 계획 - 차이나타운, 동북인가, 동북소주, 동방미식, 쥬얼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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