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일정은 다음과 같았다.
호텔 조식 > 보타닉 가든 > 점보 시푸드 리버사이드 포인트 > 마리나베이 샌즈몰 사전답사 > 리버크루즈 > 호텔 해피아워 > 사테거리 구경 > 호텔 수영장 > 숙소에서 마무리
날씨가 좋은 날에 꼭 가고 싶었던 보타닉 가든 일정을 소화했다.
가기 전 날씨 앱에서는 비가 많이 예상되어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첫날 아침부터 해가 쨍쨍하고 맑았다.
2일차의 일정 계획은 https://sangulog.tistory.com/102 이 글을 기본으로 진행했다.
08:00 웨스틴 조식
메리어트 이벤트로 3월까지 플래티넘 등급을 체험할 수 있었다.
덕분에 조식당과 클럽 라운지 해피아워를 무료로 즐겼다.
웨스틴 호텔에서 조식과 해피아워를 제공하지 않았다면, 여행 비용이 대폭 늘었을 거 같다.
더 웨스틴 싱가포르의 조식당은 32층에 위치하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하시는 분에게 방 번호를 말씀드리면 체크 후에 자리로 안내해 주신다.
웨스틴 호텔의 경우 주말에는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아 보였고, 평일에는 업무차 방문하는 분들이 많아보였다.
이 호텔은 빵 맛집이다.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다
식당 가운데에는 과일 쥬스와 직접 과일과 야채를 갈아서 스무디를 만들어 주시는 공간이 있다.
요거트와 과일이 있는 공간. 덕분에 싱가포르에서 과일은 원없이 먹었다.
직접 메밀 소바를 만들 수 있도록 제공해주고 있었다.
그 옆에는 연어와 햄, 치즈류들과 샐러드 재료들이 있다.
연어는 인기가 많아서 늦게 간 날은 다 떨어진 적도 있었다.
따뜻한 빵류인 팬케이크, 와플, 프렌치 토스드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있다.
앞에 은단이 있어서 세상 사람들의 취향은 독특하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초코렛이었다.
그렇게까지 독특하지는 않나보다.
스프와 죽, 따듯한 고기가 있는 곳이다. 치킨, 돼지고기 등이 올라 왔었다.
스크램블 에그, 해쉬 포테이토, 볶은 야채, 구운 토마토가 있다. 구운 토마토가 맛있어서 하루에 하나씩은 먹었다.
만두다. 음.. 만두였다. 특출나게 맛이 있지도 없지도 않았다.
락샤를 만들어 주는 곳이다. 락샤는 향신료가 들어간 들깨죽같은 느낌이었다. 두 번 먹어보고 그 뒤에 찾지는 않았다.
계란 관련 요리를 만들어 주는 곳이다. 오믈렛 밖에 몰라서 다른건 안시켜 봤지만, 계란 후라이와 수란을 받아가는 사람도 봤다.
자리에 안내해주시면서 커피나 차 중에 뭐 먹을지 물어본다. 커피 종류를 원하는 대로 말하면 만들어다 주신다.
처음에는 그냥 커피라고 말해서 따뜻한 커피만 받다가, 다른 사람들이 시키는 걸 보고 아이스 카페 라떼를 만들어 달라고 해서 받았다. 테이크 아웃으로도 만들어서 받아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조식이 아주 마음에 들어서 사진을 대량으로 올렸다.
조식을 먹고 보타닉 가든으로 이동했다.
웨스틴 호텔을 나오면 바로 앞에 Shenton way 지하철 역이 있다.
웨스틴 호텔 외관. 조식이 아주 좋았으니까 호텔 사진도 추가로.
맞은 편 지하철 역으로 내려간다.
내려가서 보니 호텔 바로 앞에 4번 출구가 있다. 첫날만 맞은편으로 가고 그 뒤로는 4번 출구로 다녔다.
추가 정보를 더 주자면 지하 통로를 통해 Marina One 건물이 있는데 이 건물 아래에 규모가 제법 있는 슈퍼마켓 콜드 스토리지가 있다. 이 콜드 스토리지는 마지막 날 한 번 찾아가게 된다. 그 이유는... 6일차 일정에 적도록 하겠다.
10:30 보타닉 가든
보타닉 가든은 탕린 게이트쪽으로 들어갈 계획을 세웠기에 나피에르 역으로 간다.
나피에르 역에서 내리면 멀지 않은 곳에 보타닉 가든 입구가 보인다.
정확한 코스는 아니지만 대략적으로 돌아다닌 정보를 구글맵에서 찾아보았다.
총 2시간 정도 걸려서 3km 정도를 걸은 것 같다. 초록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무척 마음에 들었다.
백조 호수에는 백조 2마리가 사람들에게 먹이를 받아 먹고 있었다.
호수 뒷 편으로 돌아가니 우리와 먹이를 주는 공간이 있는 것으로 보아, 공원에서 우리를 두고 관리를 하는 것 같았다.
넓고 푸른 공간에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나와서 여가를 즐기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좋은 공간이었다.
길을 따라 걷다보니 도마뱀이 호수 가운데를 가로질러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공원 가까이에 왔을 때 또 발견한 도마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밴드 스탠드, 사진 촬영 장소로 유명한 장소인가보다. 생일 케잌이 보이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장소였다.
여유롭게 돌며 사진을 찍다가 탕린 게이트로 나왔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보타닉 가든에서 찍은 많은 사진들을 보면서 참 좋았었지 하고 떠올리게 되는 장소였다.
싱가포르를 방문한다면 한 번은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열심히 걸었으니 버스를 타고 점보 시푸드로 이동한다. 대형 쇼핑몰들로 즐비한 오차드 로드를 2층 버스를 타고 가로질러 Dhoby Ghaut에서 내린뒤 지하철로 갈아타고 Clarkey Quay에서 내렸다. 밤에 더 멋지다는 클라키가 바로 이 곳이다.
13:00 점보 시푸드 리버사이드 포인트
클라키 역에서 내려 3분 정도 걸으면 점보 시푸드가 보인다.
소요비용
구분 | 비용 | 비고 |
칠리 크랩 | S$86.40 | |
시리얼 새우 | S$26.00 | |
계란 볶음밥 | S$14.00 | |
콜라 | S$7.60 | |
서비스 차지 | S$13.40 | 메뉴 비용(S$134.00) * 10% |
GST(Goods&Service Tax) | S$11.79 | (메뉴 비용 + 서비스 차지) * 8% |
계 | S$159.19 |
싱가포르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칠리크랩으로 유명한 곳이다.
왠지 다른 지점에 가면 본점도 같은 맛인가 궁금할 거 같아서 본점으로 예약을 했다.
메뉴로는 칠리크랩, 시리얼 새우, 콜라를 주문했다.
오후 2시 경에 방문 했는데, 사람도 그리 많지 않고 자리도 여유가 있어 대기 없이 강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칠리 크랩을 사이즈 큰 걸로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확인 차 물어봤더니 작은 사이즈 800g 짜리로 준다고 했다.
직원은 친절했고, 음식은 맛있었고, 전망은 멋있었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나오는 길에 받은 계산서는 조금 부담스럽긴 했지만. 싱가포르는 메뉴판의 가격만 보고 계산하면 나중에 계산할 때 당황하게 된다. 대략 메뉴판 가격에 20% 정도 추가금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계산하는게 편하다.
2명이서 먹기에는 양이 많았다. 하지만 칠리크랩에 비벼먹은 밥도 맛있어서 이왕 한번 오는 거 다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음에 시킨다면 시리얼 새우는 껍질을 벗긴 것으로 먹고 싶다.
15:00 마리나베이 샌즈 쇼핑몰 사전 답사
점보 시푸드 리버사이드 포인트 점심을 마치고 이 후 일정으로 5시에 예약해놓은 리버 크루즈 타는 곳에 가서 위치를 한번 확인하고 마리나베이 샌즈 쇼핑몰에 사전 답사를 위해 지하철로 이동했다.
여기서 계획한 대로 사전에 라이프스타일 회원가입을 하고 갔기에, 여권과 함께 안내 데스크에 제시했더니 사진을 찍고 프레스티지 카드를 줬다. 마리나베이 샌즈 쇼핑몰은 지하철과 바로 연결되어있다.
주의사항
나는 동행과 동일한 이메일 주소로 회원 가입을 했는데,
그 때문인지 회원 가입에 대한 인증메일은 받았지만 예약 확인 메일은 받지 못해서 해결하기 위해 고생을 했다.
다시 하게 된다면 각자 다른 이메일로 회원 가입을 하고, 이왕이면 Gmail과 같은 해외 메일로 신청을 할 것 같다.
그리고 어트랙션을 예약하고 나서 내가 한 예약을 앱에서 확인 할 수 없다.
예약화면을 캡쳐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15:30 마리나 베이 산책
소요비용
구분 | 비용 | 비고 |
오렌지 쥬스 | S$4.00 | 꼭꼭 먹어보자 |
쇼핑몰 회원 등급 업그레이드를 하고 1층으로 나와서 리버 크루즈 타는 곳까지 살살 산책을 했다.
마리나베이샌즈 맞은 편에와서 사진도 찍어준다.
가는 길에 멀라이언 동상도 있다. 물마시는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다. 나도 찍었다.
보타닉 가든에 산책에 힘든 일정이었기에 기운이 많이 떨어졌었다. 상큼한게 땡겨서 검색해보니 오렌지쥬스 자판기 추천하는 글이 엄청 많다. 구글 지도에서 ijooz로 검색하면 자판기가 검색 된다고 한다.
가는 길에서 그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기에 찾아갔다.
엄청나게 맛있다. 완전 강력 추천이다. 힘든 상태에서 먹어서 더 그렇게 느껴졌겠지만, 눈이 확 뜨이는 맛이다.
에너지를 채워주는 포션의 느낌이었다.
센토사 섬에도 있는데 거기는 S$3이다. 여기는 S$2. 꼭꼭 먹자.
17:00 리버 크루즈
가격 비교해서 저렴한 곳에서 예매 후 이용하려고 했는데,
무료에다가 식사도 주는 행사가 있어서 신청해서 이용하였다.
싱가포르 관광청 SingapoRewards
싱가포르 관광청에서 제공해주는 서비스로 평생에 한 번 이용할 수 있다. 각자 신청을 하면 된다.
https://singaporewards.visitsingapore.com/en
우선 회원 가입을 하고 체험하고 싶은 아이템을 선택한다. 아래 링크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singaporewards.visitsingapore.com/en/explore-experiences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확인 메일이 온다.
싱가포르 입국 정보가 확인이 되어야 I have arrived in Singapore 버튼을 눌렀을 때 확인이 된다.
회원 가입할 때 개인 정보를 잘 못 입력해도 검증하는 루틴이 없기 때문에 잘 못 입력할 수도 있는데, 그럴 경우 확인이 안된다. 내가 그랬다. 이를 해결하려면 고객 센터에 연락해야하는데, 싱가포르 영어 알아듣기 힘들다. 왓츠앱을 급하게 설치해서 채팅으로 겨우겨우 해결하고 티켓을 받을 수 있었다. 티켓을 보면 QR이 있는데, 메일에 적힌 장소에서 QR을 보여주면 이용이 가능하다.
리버크루즈는 5시와 6시 서비스가 있는데 5시는 햄버거를 6시는 칠리 크랩을 준다.
6시 크루즈를 타도 야경을 못보는 건 마찬가지이기에 점보 시푸드도 먹었겠다. 5시 크루즈를 선택했다.
아직 아까 먹은 칠리 크랩이 다 내려가지 않은 상태라 절반만 먹고 절반은 가방에 잘 담아 왔다.
멀라이언도 지나가고 마리나 베이 샌즈몰도 지나간다.
힘들었던 여정이었지만 아직 일정이 끝나지는 않았다. 다시 시하철을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18:30 웨스틴 해피아워
웨스틴 해피아워는 35층에 있는 클럽라운지에서 즐길 수 있고,
17:00~19:00 에는 음식이 제공되고, 주류는 17:00~20:00까지 제공된다.
배가 불렀지만 처음으로 즐기는 해피아워였기에, 열심히 즐겨줬다.
20:00 라우파삿 사테거리 구경
해피 아워를 즐기고 숙소 근처에 있는 라우파삿 사테거리를 구경하러 갔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숫불 고기 냄새가 나고 연기가 자욱했다. 시끌시끌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하지만 이 날은 배도 너무 부르고, 자리도 없었기에 다음을 기약하며 다시 호텔로 복귀 했다.
훑어 보는 잠깐 사이에 옷에 냄새가 뱄을 정도였다.
21:00 웨스틴 수영장
웨스틴 호텔에 수영장은 35층 클럽 라운지 옆에 있다. 22:00까지 밖에 운영을 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인피니티 풀 느낌이 살~짝 난다. 건물 사이로 마리나베이센즈 쇼핑몰과 분수쇼도 볼 수 있다.
방문했을 때 운영은 하지 않은 싱가포르 플라이어도 보인다.
23:00 하루의 마무리
리버크루즈에서 남겨온 햄버거와 창이공항 면세점에서 사온 맥주로 하루를 마무리 했다.
엄청 알차게 보낸 하루였다. 이 날의 걸음 수는 24,622 걸음이었다.
전 날인 1일차 후기는 아래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 날인 3일차 후기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비용은 6일차 일정의 마지막에 정리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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